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서산 ‘해미읍성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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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버스투어 댓글 0건 조회 10,815회 작성일 19-04-29 17:04본문
ㆍ개최일 : 2019. 10. 11(금) ~ 13(일) *개막식은 11:00부터 시작
ㆍ장 소 :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원
ㆍ주 제 : 해미읍성 600년 시간 여행
ㆍ주최 및 주관 : 서산시 / 서산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회(서산문화원)
ㆍ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서산시의회, 공군20전투비행단, 해미읍성역사보존회
ㆍ축제 역사
조선 600년 역사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매년 10월 열린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축제장 전체를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되돌아 간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또한 역사의 인물이 부활한다. 서산의 충신 정인경 장군께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며, 축제기간중 선보이는 「태종대왕강무 행렬」 재현은 해미읍성축조의 뜻 깊은 역사를 선보이고자 함이다.
서산지역의 조선시대 생활상과 역사적인 인물, 사건, 민속 등을 테마로 구성한 국내 최초의 역사체험축제로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높아 가족 단위의 관광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01년도 문화관광부에서 지역민속축제로 지정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현재 남아있는 3대 읍성 중 하나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현재 남아있는 3대 읍성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보존 상태가 좋아서 전형적인 읍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지로도 유명하다. 1866년 천주교를 박해할 때 1,000여 명의 신자들이 잡혀와 고문이나 처형을 당했는데 고문에 쓰였던 300년 된 호야나무(회화나무)에는 아직도 철사가 박혀 있다.
해미(海美)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르기를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 두 현을 조선 태종 7년(1406)에 병합하면서 두 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다.
태종 14년(1413)에 병마절도사의 병영을 덕산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나서 성종 22년(1491)에 성벽이 완성되었으니, 병영이 효종 2년(1651)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서해안 방어의 군사요충지였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12년(1579년)에 병사영의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하였다.
해미읍의 읍지에는 그 모습을 둘레가 6,630척이며 높이가 13척, 옹성(甕城)이 둘, 우물이 여섯 개 있으며 성 둘레에 탱자나무 울이 둘려 있다고 하였으니 해미읍성을 ‘탱자나무성(枳城)’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성 밖에서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볼 수 없고 안쪽에만 길게 심어져 있다.
남북으로 좀더 긴 타원형 모양을 한 해미읍성은 둘레 길이가 1.8㎞, 넓이는 대략 2만여 평쯤 된다. 5m 높이의 성벽이 2m 남짓한 두께로 둘려 있어 쭉 따라 걸으면 한 시간쯤 걸린다. 성벽에는 담쟁이덩굴이 보기 좋게 뒤덮고 있어 분위기를 한층 살려 준다.
이것이 조선 시대 읍성 가운데에 전북의 고창읍성과 함께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해미읍성으로 사적 제116호이다.
조선후기 천주교를 탄압하면서 1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를 처형했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순교성지이기도하다.
해미도 들어 있는 내포땅은 충청도에서도 선진문물이 빨리 전파되는 곳으로 18세기 말에 이르면 천주교인이 늘어남과 함께 순교자도 늘었다. 특히 1866년 병인양요에 이어진 박해 때에는 이 지역 천주교인들이 토포사(討捕使)가 있었던 이곳 해미영에 끌려와서 감옥에 갇히고 더러는 회화나무(호야나무)에 묶여 고문을 당하고 목매달려 죽기도 했다.
또 형리들은 그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처형하는 것이 힘들자 해미천에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생매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서문 밖에서는 천주교인들을 돌다리에 자래기질쳐서 죽였다고 하는데 신도들이 그 돌다리를 세우고 철책을 둘러 순교의 역사를 기리는 한편 함께 순교탑을 세워 놓았다. 이처럼 해미읍성은 천주교인들에게는 순교의 순례지이기도 하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이후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2018년 해미읍성축제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에는 중국, 일본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 2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해미읍성 회화나무(호야나무ㆍ충청남도 기념물 제 172호)
해미읍성 안에 있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 172호로 지정되었다. 이 나무 뒤에는 천주교 신자를 가두어두었던 감옥이 있었는데, 1790~1880년 사이 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 있던 가지에 매달아 고문하였다고 한다. 동쪽 가지는 1940년대에, 가운데 줄기는 1969년 6월 26일에 폭풍으로 부러졌으나 여러 차례 외과 수술을 시행하고 토양을 개량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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